가을의 초입에 왜 반팔 샤쓰를 샀느냐 물어보신다면 쇼룸에서 추천을 받았다 답변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. 처음 이 샤쓰를 추천 받았을 때 재질은 마음에 들었으나 왠지 파자마 핏이 연상되어 거절하였읍니다. 그러나 거듭되는 추천에 입어 보았고, 팔꿈치 라인에 딱 맞아떨어지는 소매 기장에 '이건 아니다'를 외치는 순간 소매를 접어올린 것은 신의 한수였읍니다. 여태껏 바지는 접어 입는데 반팔셔츠는 접어 입을 생각을 왜 못 하였는가... 반팔 와이셔츠가 2% 아쉬울 때, 소매를 접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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